저녁 7시에 창가 자리를 예약하고 6:30분쯤 방문한 강남역 근방 엘파롤( http://www.elfarol.co.kr/ )
금요일 저녁 넘쳐나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도착한 그 곳은 방금 전까지 있던 세상과는 완전 다른 세상인 것처럼 너무나 여유로왔고, 잘 정돈된 마당은 마치 도시를 떠나 먼 곳에 여행 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.
10년을 강남역에서 일했는데,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니;;;
매일 술만 마셔대서 그런가;;;
(사진출처 : 엘파롤 홈페이지 갤러리)
사진상에서 보면 오른쪽 작게 보이는 저 자리에서 식사했음...
적절한 속도로 나오는 코스요리
코스요리가 총 세 개가 있었는데, 점심 메뉴가 두 종 - 3만, 4만5천, 저녁에 먹을 수 있는 코스는 7만원 한 종(1인당)이었다.
저녁 코스가 하나 뿐이라는 걸 모르고 나는 스테이크가 들어간 코스, 함께 간 이는 해물이 들어간 코스를 고르고선... 코스를 통일해야 한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...;;; 걱정할 이유가 없었던 것. 어차피 가능한 건 한 종뿐이었으니까-
코스 요리가 나오던 중... 매번 나오는 음식의 양이 요 정도- 하지만 걱정 말 것... 디저트까지 먹고 나면 장난 아니게 배 부름...;
코스가 아닌 메뉴도 있으니 간혹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가격적 부담이 크진 않을 것 같다.
남자 화장실이 2층에 있어서 1층뿐 아니라 2층도 슬쩍 구경 할 기회가 되었는데,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메달려 있는 샹드리에가 너무 멋졌다.
살짝 언덕에 있어서 더운 날씨에 걸어 올라가느라 땀이 좀 났는데, 그 아이가 건네 준 손수건.
오늘 정말 오랜만에 무료 오늘의 운세;;;(워낙 심심해서)를 봤는데, 행운의 아이템(별 게 다 있지;)이 손수건 이었다.
신기한 우연. 손수건이란 걸 참 오랜만에 본 것 같다-
간만의 만남이라 그런 건지- 식당이 너무 이색적인 느낌으로 다가와서 그런 지...
추억 하나가 남은 듯한 기분.
혹 강남에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찾는 분들은 방문해 보시는 것도-
덧. 입구를 들어서서 돌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예전에 파빌리온에서 본 그 개처럼(같은 개인가?) 크고 하얀 개가 있다... 상근이 같은... 종이 머더라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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